이 후보는 “도내 관광휴양 숙박시설 사업자중 롯데 관광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은 자기자본 비율이 20%도 채 안돼, 나머지 80%는 은행대출 또는 해외투자자 유치, 그리고 콘도 회원권 분양 수익으로 채워 넣고 있는 실정”이라고 역설한 뒤, “자기자본과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는 (주) 남양개발이 2015년까지 2천110억원을 투자하기엔 너무 무리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치도가 투자유치를 위한 인허가 처리기간 축소로 말미암아 환경성 검토 의견과 주민의견 수렴이 축소 또는 폐지될 소지가 매우 높고, 무엇보다도 관광휴양 숙박업을 규제할 기준과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자체도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 토목건설 일색으로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같은 신성장동력과는 거리가 멀다”고 제시한뒤, 서홍동민들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솜반천과 천지연폭포 그리고 서귀포항의 생태환경에 심각한 피해와 농업용 지하수 관정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우려에 대하여 크게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보는 “서홍동에 관광휴양리조트 사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실내수영장 유치가 급선무”라고 피력한뒤, “실내수영장 뿐만 아니라 서홍마을회 및 서귀포시에서 주민소득창출과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 추진시 지하수 용량 부족등의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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