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 오는 10월 20일 '파업' 예고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오는 10월 20일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jeju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2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오는 10월 20일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jeju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 집결해 오는 10월 20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할 것임을 재차 예고했다.

지난 6월 4일부터 이어져 온 공무직 집단 임금교섭이 7차례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총파업 결의에 이르게 됐다는 선언이다.

이들은 "교육당국의 구태는 해가 바뀌어도, 조건이 바뀌어도 한결같이 변하지 않았다"며 "올해는 6조 30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추경안으로 예산이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줄 돈은 없다는 게 교육당국"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선 같은 기준으로 복리 후생성 수당 지급을 권고했다. 공무직위원회에서도 공정임금 실현을 위해 임금체계 개편을 얘기하고 있는데 교육당국은 교섭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고, 대부분의 요구는 수용 불가였다"며 "파업으로 노동자를 내모는 건 교육 당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파업 전 해결 의지를 주문했지만 교육당국에선 수정안 제시는 어렵다고 한다. 우리의 인내는 여기까지"라며 "교육당국의 무시와 조롱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는 없기에 평등한 노동환경 구현을 위해 교육당국에 맞서 더 크게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9월 24일에 최종 교섭이 결렬됐고, 조정신청을 한 상황"이라며 "현재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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