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김만덕상 수장자인 김추자 씨와 김경란 씨 ©Newsjeju
▲ 제42회 김만덕상 수장자인 김추자 씨와 김경란 씨 ©Newsjeju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에 김추자(78)씨와 김경란(59)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2시 제42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 7명에 대한 공적사항을 토대로 심사한 끝에 봉사부문에 김추자 씨, 경제인부문에 김경란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만덕상은 지난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 오다가 2006년부터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봉사 및 경제인부문을 나눠 수상하고 있다.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수상자는 봉사부문 41명, 경제인 부문 10명 등 총 51명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추자 씨는 1973년 당시 3세의 딸을 잃은 슬픔으로 분유와 기저귀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50년 가까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기초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기부 및 물품후원 등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김 씨는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 봉사활동(21년간, 3,800여회), 급식봉사, 물품지원 및 저소득노인 15명과 후원 결연해 밑반찬 및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씨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로당 3개소 열 체크기 및 마스크 2,000개를 기탁하기도 했으며, 홍익보육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두유 등 물품을 후원하면서 저소득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씨는 이밖에도 △건입동 나눔뱅크 2,9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기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600만 원 △제주적십자사 외 2,200만 원 △김만덕재단 700여만 원 등을 후원했다. 

김추자 수상자는 2013년 노인복지기여 국무총리상, 2019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KBS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란 씨는 ㈜제주사랑렌트카 대표로 제주도지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에 3회 연속 지정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고용 촉진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경란 수상자는 2006년부터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사)청년제주를 통해 장학금 1,000만 원 후원과 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통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화북윈드오케스트라에 5년간 2,000여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로타리재단 3억원 등 기부 약정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베풀고 있으며, 기업의 문화예술 활성화,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김만덕상 시상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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