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어 '마이 네임'서도 제주 언급
제주도, 위드코로나 대비 홍보 마케팅에 주력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Newsjeju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Newsjeju

전 세계인들을 사로 잡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제주'가 자주 언급되면서 제주를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전 세계 94개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한 게임 참가자는 또 다른 참가자에게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를 꼽았다.  

<오징어게임>에 뒤 이어 넷플릿스에 공개되자 마자 시청률 4위에 오른 <마이 네임>에서도 제주도가 언급되자 전 세계인들은 "제주도가 어디냐?"며 "너무 가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0월 첫 주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는 등 해외언론에서도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각인시키기 위해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 ©Newsjeju
▲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 ©Newsjeju

제주관광 활성화의 호기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는 해외홍보사무소와 함께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투표(10월 14일부터)와 돌하루방 달고나 온라인 뽑기 이벤트(10월 17~24일) 등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주도는 한국 드라마(K-drama)·케이팝(K-pop) 촬영장소나 한국음식(K-food)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을 전개해 여행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각국 MZ세대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내달 열릴 예정인 온라인마케팅 페스티벌 '제주 안트레'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한류 속 제주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국가별 회복 단계에 따라 방역안전국가간 트래블버블 도입,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무사증 재개, 직항노선·전세기·크루즈 접근성 확충 지원 등 국제관광시장 재개 기반도 마련 중이다.

이밖에도 국가 간 개방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류 팬덤 층인 MZ세대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대표 청정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의 명소를 담은 웹드라마도 방영할 예정이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글로벌 청정 안전 관광 목적지로 제주도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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