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오는 31일(목)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Newsjeju
뉴스제주 사진 자료 

제주지역에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며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점으로 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동 지방에 상층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남하시키는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는데, 오는 11일까지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이 예측되고 있다. 또 비와 눈도 전망된다. 

제주 산간 지역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상황에 따라 많은 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9일~10일까지 제주도내 5~20mm고, 산간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같은 기간 3~8cm다. 

10일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4~15도다. 그러나 찬 공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오는 11일까지 제주지역은 바람이 20~45km/h(6~13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숙지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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