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화재에 취약한 기존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보강사업을 2022년 본격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3층 건축물 중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피난약자 이용시설 중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원 등이다.

또한, 다중이용업소(고시원, 목욕장, 산후조리원, 학원)인 경우 1층 필로티 주차장 구조의 연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만 해당된다.

이에 시는 내년 예산 22억(국비 11억, 지방비 11억)을 확보했으며, 보강사업은 사업비 4000만 원 이내에 국비, 지방비, 소유자 각 1/3씩 부담해 사업을 진행하고 4000만 원 초과분은 소유자가 부담한다.

보강공사는 드라이비트 등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불연재로로 교체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건축물 구조형태에 따른 보강공법을 필수로 적용하고, 방화문 및 하향식 피난구 설치 등은 선택적으로 시설할 수 있다.

화재안전성능보강을 희망하는 건축주는 LH건축물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상담받을 수 있다. 보강계획은 도 건축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2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보조사업으로 미 보강시 소유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건축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올해 12월까지 현장확인, 소유자와 개별면담을 통해 사업안내 및 보강사업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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