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후보가 다시 제주도민들로부터 제주교육의 수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압도적인 표심으로 받았다.

 

양성언 후보가 제14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유력시되었던 양성언 후보는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각 지역에서 부동의 1위로, 타후보와 압도적인 표차이로 앞서 나갔다.

이어 양성언 후보는 3일 오전 3시30분경 개표가 마감된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총 12만9543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전체 득표율은 47.93%다.

그 뒤를 이어 부태림 후보가 7만2300표(26.75%)로 2위를. 그리고 양창식 후보가 6만8407표(25.31%)를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까지 200여명이 넘는 많은 지지자들은 양성언 후보가 개표방송에서 당선소리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당선이라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양성언”을 크게 연호하면서 당선을 축하했다.

이날 이러한 지지자들의 연호에 양성언 당선자는 “앞으로 제주도 교육발전에 더욱 더 매진하라는 따끔한 질책으로 여기고 더욱 더 정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화답하면서 “다시 한번 지지와 격려해 준 많은 제주지역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당선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출신으로, 대구대 교육대학원에서 학사학위를 수료했으며, 1964년 교편을 시작으로 평교사와 교감,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 등을 거쳤고, 제4대 교육위원을 역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4년 보궐선거와 2007년 전국 첫 주민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이번 당선으로 3선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양성언 당선자는 3일 다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복귀하게 된다. 이번 제14대 제주도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4년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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