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0.6%P차로 제치고 당선되자,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에 대한 공방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노회찬 후보를 비판하는 쪽은 노 후보가 한명숙 후보와 단일화했다면 그가 이번 선거에서 얻은 3.3%의 상당부분을 한 후보가 가져가 오세훈 후보를 제칠 수도 있었다는 것.

개표 결과, 오세훈 후보는 207만5723표(47.4%)로 204만9930표를 얻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불과 2만579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자 3일 진보신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에는 노회찬 후보를 질타하는 글과 이를 반박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노회찬 후보의 득표율 3.3%만 있었다면 한명숙 후보가 당선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은 “원래 노회찬 후보의 지지율이 15% 정도 되는데 득표율이 3.3%에 그친 것은 이미 한명숙 후보에게 갈 표는 다 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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