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총회의 개회식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Newsjeju
▲ 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총회의 개회식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Newsjeju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유네스코 3관왕(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을 석권한 제주에서 열렸다. 

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총회의 개회식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개회식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조직위원회 위원, 국가지질공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샤밀라 나이르 베두엘레 유네스코 과학총괄 사무총장보, 니콜라스 조로스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Newsjeju
▲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Newsjeju

구만섭 권한대행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변수의 등장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총회를 열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지질공원의 미적 요소, 과학적 중요성, 역사·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질공원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값진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섬 전체가 유네스코 국제보호구역인 제주는 도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의 삶을 실천해 온 흔적이자 전 세계인의 귀한 자산"이라며 "청정 자연을 지키면서 녹색 성장을 위한 제주의 노력들이 환경 보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조로스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의장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질공원인 제주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며 "이번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10년 제주도에 이어 2017년 청송, 2018년 무등산, 2020년 한탄강까지 3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추가 지정됐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지질공원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총회에서는 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관광과 발전 등 7개 세션에 44개국이 참여해 총회 사상 가장 많은 280여 편의 주제발표가 이뤄지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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