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가 유형별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 처리 및 양돈사양 관리 길잡이 역할 기대

▲ 제주시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전경. ©Newsjeju
▲ 제주시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양돈농가 전경. ©Newsjeju

제주시는 축산농가 악취 문제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축산환경관리 매뉴얼'을 수립해 농가 지도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축산농가에선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과 정확한 해결방안을 진단하는 데 농가 스스로도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제주시는 농장 유형별 환경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관리지침서를 마련했다. 해당 매뉴얼은 악취저감 및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매뉴얼은 냄새저감과 양돈 사양관리를 중심으로 축산악취, 가축분뇨 자원화, 사양관리, 돈사시설 배치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특히 농가에서 실제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개별 농장환경에 적합한 관리 방법을 구체화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수록했다.

축산악취의 근원지 및 발생 원인과 잘못된 사례, 축사 내·외부 분뇨처리시설 및 폐사축 처리시설의 악취 저감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냄새 없는 친환경 퇴비, 액비 생산을 위해 발효 요건, 방법 및 공정 등 가축분뇨 적정 처리방안도 세부적으로 기술했다.

아울러 양돈장의 사양관리를 통한 환경개선 및 폐사율 감소에 따른 악취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양돈장 운영의 표준모델을 정립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도부터 아 매뉴얼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양돈장 악취저감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악취 저감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관내 양돈장은 186호이며, 39만 363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제주시에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농가는 84개소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곳은 현재 55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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