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제주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나 다행히 추가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 지난 주말 제주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나 다행히 추가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지난 주말 제주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나 다행히 추가 확산 우려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 A씨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이후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았고 제주 입도 이튿날인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고 그 결과 A씨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A씨는 제주지역 오미크론 변이 바이라스 첫 확진자가 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A씨가 가족 외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이 없음에 따라 추가 확산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다. 

A씨와 밀접 접촉했던 가족과 접촉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A씨는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오미크론은 올해 11월 9일 남아공에서 최초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의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WHO는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강타했던 델타 변이 보다 전파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남아공 보건부 초기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증도, 병원 입원율 등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다만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에 비해 얼마나 치명적인지, 또 기존 백신 및 치료제 효과 등에 대해선 현재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오미크론은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400여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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