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됨에 따라 제주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해외 입국자로 지난 19일 미국에서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했다. A씨는 당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후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고, 오늘 질병청으로부터 A씨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A씨는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A씨와 밀접 접촉했던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또 다른 오미크론 감염자 B씨는 타지역 입도객으로 지난 19일 전북에서 제주에 입도한 뒤 24일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끝에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후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고 오늘 B씨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다. B씨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B씨의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조치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A씨와 B씨가 각각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제주지역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500여명에 달한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4,62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총 890명이 확진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달이 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