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2층 대합실 난장판, 격한 몸싸움으로 운동본부 관계자 코피

한미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10일 상오 10시 한미 FTA저지를 위해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공항2층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출발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싸움은 사진 촬열을 하지 말라는 도민운동본부의 요청을 무시, 경찰측이 사진을 촬영하자 도민운동본부 측은 촬영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과 도민운동본부측간의 몸싸움으로 운동본부의 관계자가 쓰러지면서 안경이 부서지고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10시 10분 부터 30분 가량 몸싸움은 계속 됐다. 경찰과 도민운동본부측간의 싸움으로 공항2층 출발 대합실은 이들로 걷잡을 수 없이 혼잡을 이루었고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 졸속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협상이 진행되면서 일반적으로 퍼주기식 협상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오렌지등 감귤류는 이미 협상 제외가 아닌 대상으로 개정관세등을 포함한 양허안 마련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제주도의 1차산업인 감귤이 한미FTA 협상에서 묻지마 타결의 희생양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오늘 8차 협상이 진행중인 서울에서 전 국민과 함께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하고 국민이 생존을 의협하는 한미 FTA졸속 협상을 중단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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