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9살 어린이가 학원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소방당국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10분쯤 제주시 연동 인근 도로에서 A양(9)이 학원 차량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사고 당일 학원 차량에 내리면서 옷이 문에 끼였고, 운전자 B씨(60대. 남)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주행을 했다. 이동하는 차량에 중심을 잃은 A양은 학원 차량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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