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제도 개선에 모든 걸 바치겠다"

부공남 교육의원.
▲ 부공남 교육의원.

부공남 교육의원이 최근 자신에 대한 논란을 딛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교육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공남 의원은 25일 '출마의 변' 자료를 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교육의원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현재 전국 유일의 교육의원 제도가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허나 교육의원 제도는 제주의 교육자치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면서 "지난 2018년부터 이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왔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 의원은 "이번에 3선 교육의원이 되면 반드시 교육의원 제도와 교육위원회를 개선해 교육의원 제도를 다시 전국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제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 의원은 ▲읍면지역 작은학교 존폐 위기 문제 해결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 ▲아라동 지역 초등학교 신설 ▲동인초 부지에 교육기관 설립 ▲삼화·봉개지역을 미래교육 지구로 구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부 의원은 IB교육을 정착시키고 학년별 기초기본학력고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제주이해교육과 다문화교육을 강화하고, 돌봄 수요에 맞게 돌봄 공급을 확대하겠다고도 공약했다.

학교급식에 지역 농산물 우선 공급 체계 구축과 학교시설 및 공간을 재구조화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부 의원은 "교육의원을 지내는동안 주변으로부터 교육감 출마 권유를 수없이 받아왔다"며 "허나 저는 한 눈 팔지 않고 오로지 교육의원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길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 의원이 출마한 지역구는 제주시 동부로, 강동우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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