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인형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3,858명이 확진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8일 하루새 3,8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만7,99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5일 3,691명이었으나 불과 3일 만에 종전 기록은 깨지게 됐다. 

제주도내 3월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2,207명,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역대 최다)이 확진되는 등 일주일 연속 3천명대를 보이고 있다. 

신규 사망자도 3명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3명 모두 90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 국내 일일 확진자 수(사진 출처: 네이버) ©Newsjeju
▲ 국내 일일 확진자 수(사진 출처: 네이버) ©Newsjeju

제주를 포함한 국내 일일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일 하루 동안 34만명 이상이 확진됐는데 이는 전날(20만명) 보다 무려 1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 당초 정부가 예측했던 하루 최대 확진자 수치보다 약 10만명 가량 많이 나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달초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주 또는 다음주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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