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지난 9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4,9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제주지역의 3월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2,207명,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 9일 4,923명이 확진됐다.  

4,92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만2,914명으로 늘었다. 3월 들어서만 벌써 3만9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이달에 쏟아져 나온 셈이다. 특히 제주도 인구가 67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제주도민 10명 중 1명은 감염된 것으로 보면 된다.  

신규 사망자도 3명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2명, 90대 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사망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발생 현황을 보면 하루 평균 3,635명으로 이는 전주 대비 무려 9,717명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일 34만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찍은 뒤 이튿날인 9일 32만7,549명이 확진되는 등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이번주 또는 다음주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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