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기자재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6억 2200만 원 지원

▲ 양봉농가. ©Newsjeju
▲ 양봉농가. ©Newsjeju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양봉기자재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6억 2200만 원을 투입해 양봉산업 안정화에 전력 투구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꿀벌 실종 피해를 입었다는 농가들의 잇따른 신고에 양봉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3월 8일 기준 165개소에서 1만 2082군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에서는 벌꿀 포장재, 종봉 화분(꽃가루), 소초광(인공 꿀벌집) 등 3개 사업에 3억 8200만 원, 채밀기·개량벌통 등 양봉기자재 사업에 8300만 원을 지원해 실종 피해 농가의 안정화 및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꿀벌 질병 3종(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에 1억 5700만 원 구제 약품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현재 농촌진흥청 등이 전국적인 꿀벌 실종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전문가 자문을 구한 결과 이상기온과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관련 소비 부진 및 꿀벌 실종 피해 등 어려움이 가중된 양봉산업을 위해 3월 중 보조사업을 본격 운영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양봉산업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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