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확진자 수 급증과 고위험군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전담병원 등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운영 중인 병상은 현재 379(22병상, 준중증 12병상, 중등증 345)로, 제주도는 중증병상 22병상과 중등증 63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담병상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

제주도는 또 코로나 환자를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방안이 중수본 차원에서 검토됨에 따라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일 병원장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첫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의 본격 운영도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의료원 부속 노인병원의 197병상 중 102병상을 소개해 전담병상 74병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운영을 앞두고 동선 확보 및 환자 관리를 위한 시설공사를 마무리했고, 기존에 입원환자 34명을 도내 7개 요양병원 등으로 전원 조치했으며 금일 중 8명을 추가 전원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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