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건입동·일도1동·이도1동 선거구
발로 쓴 우리 동네 원도심 정책 리포트 제1호 발표
"산지천 노천 야시장 조성, 동문시장 상권 활성화 백년 계획 수립"

▲ 김명범 예비후보 ©Newsjeju
▲ 김명범 예비후보 ©Newsjeju

제주도의원 건입동·일도1동·이도1동 선거구에 나서는 김명범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정책공약 1호로 '동문시장과 일대 상권 활성화'를 내세웠다. 

17일 김명범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문시장은 1945년 개장 이래 1953년 화재에도 새로운 둥지로 옮겨 60~70년대에는 도 전역 생활필수품 공급 기지로서 전성기를 누렸다"며 "90년대 중후반 대형 마트 진출에도 전통과 명맥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동문시장의 강인한 역사를 강조한 김 예비후보는 현재 문제점을 진단했다. 

김명범 예비후보에 따르면 동문시장은 방문객의 70% 이상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먹거리 관광지로 변했다. 그러나 △방문객수 증가 대비 상인 매출 감소 △80~90% 임대점포, 점포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화 △상인 고령화 문제 등에 직면했다. 

또 주변 상권인 지하상가, 칠성로, 중앙로 역시 △임대료 상승과 매출 감소로 휴폐업 속출 △빈 점포 증가 등 위기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행정은 최근 5년간 도내 재래시장 쇠락을 막기 위해 600억원의 예산 지원으로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 재래시장 입구 야시장, 청년몰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며 "외부 관광객 증가는 있을지 몰라도 동문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객에게 맞춰 업태와 업종 변화를 위해 시설 투자한 상인들이 많아 코로나 안정 후 관광객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릴 시 동문시장은 향후 4~5년 이후면 휘청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장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정책과 자기 혁신이 없는 상권은 적자생존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명범 예비후보는 "상인, 행정,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동문시장 상권 상생협의체 구성'과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동문시장 상권 활성화 백년 계획 수립'으로 다가올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며 "동문시장 상권 '비대면 거래 포탈 플랫폼 조기 구축', '택배비 추가 배송비 지원 방안 마련', '산지천 노천 야시장 조성, 상권 확장'을 통해 인근 상권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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