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자원순환센터 및 환경시설관리소 방문

▲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23일 제주환경순환자원센터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Newsjeju
▲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23일 제주환경순환자원센터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Newsjeju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23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와 환경시설관리소를 방문한 뒤 "제주를 반드시 쓰레기 걱정이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제주시 동복리 소재 제주자원순환센터와 봉개동 환경시설관리소를 방문해 환경기초시설 운영 현황과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의원은 "쓰레기는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역내 처리해야 하는데, 제주는 관광객 급증과 개발 등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이 폭증하면서 필리핀까지 불법 수출돼 전국적인 망신을 겪었다”며 "향후 30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근본적인 시설 확충계획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 의원은 "최근 쓰레기 처리기술이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적기에 시설 확충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플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보다 세밀한 시설 확충 계획 수립 및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자원순환기본법'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과 ‘환경자원 클러스터 도시’ 조성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 섬’을 만드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러한 방안은 환경보전기여금을 일부 재원으로 활용해 소각시설 적기 확충과 함께 폐플라스틱·비닐 등의 재활용 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 골자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오 의원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침출수 고도처리 사업과 주민편의 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과 마찰이 없도록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 진행하고, 인근 숲 훼손 여부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오 의원은 “봉개동 환경시설 사용기간 연장에 동의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이면서 “사용 만료된 매립장 활용방안에 대해 외국의 선진사례들을 잘 살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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