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임종 제주4.3 유족회장. ©Newsjeju
▲ 오임종 제주4.3 유족회장. ©Newsjeju

영령님.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4·3특별법을 만들어 주시고 진상조사가 이뤄져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국가 공권력이 잘못했다고 사과한 지 19년만에 영령님! 몬닥 무죄랜 판결했습니다. 그리고 전국민의 힘을 모아 영령님께 보상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영령님, 영면하시옵고 우리 후손들을 보듬어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4·3해결을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해주시고 세 차례나 추념식에 참석하여 영령님을 추모해주시고 유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었습니다.

4·3특별법, 보상입법, 여·야 합의로 국민과 함께 만들어 주시어 진정한 제주의 봄을 열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달 후면 대통령에 취임하시는 윤석열 대통령님, 당선인으로 4·3추념식에 참석하여 영령님을 추모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지키시어 함께 해 주시메 감사드립니다.

국민 통합은 대한민국의 아픈 과거를 보듬어주고, 화해하고 상생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후보때 약속하신 4·3해결 공약을 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채택해주시고 해결해 주시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국민통합의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어 주십시오.

정의로운 나라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12만 4·3희생자 유족들은 화해하고 상생하여, 평화의 나라, 인권의 존중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늘 4·3의 아픔을 함께 해주시고 힘을 주신 국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추념식은 4·3영령님의 해원과 영면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을 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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