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구좌읍 행원리에서 진행된 4.3위령제에 참석했다. ©Newsjeju
▲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구좌읍 행원리에서 진행된 4.3위령제에 참석했다. ©Newsjeju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3일 제74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4.3 해결을 위해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이날 우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4·3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정부에 의한 4·3희생자 보상 의무화 등이 제도화되는 등 중요한 과제들이 해결되는 과정에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오늘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그간 보수 정당 출신의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아 도민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이제야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로써 제주4·3은 여·야의 정치적 진영을 확실히 넘어서 해결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할 것"이라며 "군사재판 희생자와 일반재판 피해자 등에 대한 재심소송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예비후보는 "오늘 4·3추념일 이른 아침에 구좌읍 행원리 4·3위령제에 참석했다. 마을단위의 4·3 피해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함이었다"며 "4·3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이 꼼꼼하고 세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 예비후보는 "희생자 보상금 9000만원의 2015년 대법원 판결금액으로의 상향 조정, 사망 및 행방불명 희생자와 생존희생자의 보상금 동등 지급, 가족관계특례 대안 마련, 정부 차원의 과거사위 방식의 사실조사보고서 발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되면 도지사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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