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표선초등학교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2020년에 IB 후보 학교로 지정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7일 밝혔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240명이었던 표선초의 학생 수는 올해 336명으로 늘었다. 무려 40%나 증가한 셈이다. 이를 두고 제주도교육청은 IB 교육 프로그램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표선초는 2020년에 IB 관심학교로 승인되고, 2021년에 IB 후보학교로 인증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전입해 재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도외 전입 학생 비율이 80%에 달했다. 

이는 표선리 출생아 수에서도 확인된다. 2017년에 45명, 2018년에 29명, 2019년 23명, 2020년 26명 등으로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중기학생 배치 계획에서 표선초는 올해 256명에 12학급으로 편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부터 입학 문의가 쇄도하면서 일반학급 학생 수가 336명으로 불어나 2개 학급이 더 늘어난 14학급으로 편제됐다.

또한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유치원생 수도 느렁 유치원 입학생을 추첨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특히, 전입을 하고 싶지만 이주할 주택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표선초의 학생 수 증가는 고답로 표선중 학생 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표선중은 365명의 학생 수에 15학급이다. 지난 2020년에 수립된 제주도교육청의 중기학생 배치계획 보다 학생 수는 56명, 학습 수는 3학급 증가한 규모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소멸위험지역인 읍면 지역과 원도심 지역학교를 중심으로 IB 학교 지정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IB 학교가 공교육을 살리는 미래 교육의 모델로 충실히 지원해 지방소멸 위험지역을 살리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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