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본부장 현홍대)는 1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축산농협 직원과 축산관련 종사자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구제역 예방과 재발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제주농협은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15건, 2002년 16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이후 더이상 발생하지 않아 구제역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베트남 등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위험국가와 인접한데다 이들 국가와의 인적·물적교류가 증가해 구제역 발생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농협은 이에따라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은 특별대책 기간중 초동방역체계 유지를 위한 중앙본부, 지역본부 및 축협에 '구제역 특별대책상황실'을 설치, 구제역이 의심되는 축산물의 조기 발견, 신고체계 확립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여 나가고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