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매입 추진 공식화… 노동자 생존권 보호 방안 강구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더불어민주당, 현 국회의원, 제주시 을).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더불어민주당)는 18일 제주칼호텔을 공공 재원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경선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48년 역사의 제주칼(KAL) 호텔을 제주도정에서 공공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와 맞물려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찾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오 경선후보는 "제주관광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해 온 상징성을 갖고 있는 제주칼호텔은 지난 1974년에 준공된 이후 제주시 원도심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였다"며 "우선 칼호텔 매입을 위해 제주도와 공기업, 도민 참여 등 가능한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경선후보는 "한진그룹과 협상에 나서 새로운 도민 랜드마크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가겠다"면서 "제주 칼호텔의 매각대금은 687억 원 정도로, 제주도가 공공 매입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키워드
#오영훈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