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랑인 보호시설인 제주 서귀포시립사랑원 건물이 증축됐다.

서귀포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행려 부랑인이 증가해 수용시설이 부족, 10억5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시립사랑원 건물을 증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증축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847㎡ 규모로, 법적 기준인 1인당 거실면적 기준 3.3㎡에 맞게 10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시 보호되고 있던 행려 부랑인 41명을 정식 입소시켜 부랑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재활치료 등 사회적응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1998년 서귀포시 서홍동 1484㎡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한 서귀포시립사랑원은 2001년 3억3900만원을 들여 건물을 증축한 바 있다.【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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