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사준다"며 초등학생을 유인, 성추행을 저지른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몹쓸짓을 한 범인은 백모(남, 30, 제주시)씨로 12일 오후 1시 30분경 제주시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초콜릿을 사준다”며 유인, 인근 상가 뒤편 화장실로 데리고 가 성추행한 혐의다.

백 씨의 범행은 한번이 아니었다. 지난 9일에도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A양(8)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추행하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학교 부근에서 잠복중 마침 또다른 학생에게 과자를 사주고 손을 잡고 나오는 백 씨를 검문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한, 백 씨는 지난 8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모 도서관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치는 등 6건의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백 씨를 성폭력(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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