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한미FTA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농수축지식위원회 김완근 의원등 20명의 의원들이 발의한 한미 협상중단 촉구 결의안을 통과 시켰다.

결의안에서 의원들은 시한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정부가 미국의 국내법절차에 불과한 TPA 완료시한이 아닌 4월2일에 맞춰 무리하게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 했다.

한미FTA가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타결될 경우 제주의 생명 산업인 감귤과 축산 등 1차산업에 막대한 피해와 함께 풀뿌리 자치제도의 근간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미FTA 협상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도 미약한 상황이므로 한미 FTA에 대해 국민 절반이상이 반대하고 있고 제주도민들 상당수도 한미 FTA에 협상에 대해 우려감이 커져가고 있는 만큼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지 않는 협상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

제주도의회는 이같은 결의안을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발송키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