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도로개설 공약 비판한 이석문 후보 측 향해
"내용 파악도 없이 말꼬리나 잡고 비판, 기본 예절부터 받아라" 맹공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Newsjeju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Newsjeju ©Newsjeju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가 24일 이석문 후보 측을 향해 "구체적인 내용 파악도 없이 말꼬리나 잡고 헐뜯기 전에 기본 예절부터나 받으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석문 후보 캠프 측 이정원 대변인이 지난 23일 서귀포 출정식에서 발표한 공약들 중 '서귀포학생문화원 도로개설'에 대해 "제주 교육을 위험에 빠뜨릴 후보"라고 비난하자, 김광수 후보 캠프 측 김양택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성명으로 맞대응에 나선 말이다.

김양택 선대위원장은 먼저 이석문 후보를 향해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권력’이라고 하는 이석문 후보의 교육관은 무엇이냐"며 "교육감 후보가 어떻게 경쟁 후보의 말꼬리나 잡는 행태를 보이는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적어도 경쟁 후보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려면 구체적인 계획의 내용을 파악하고 난 후에나 할 것이지, 어떻게 말 한마디만 듣고 경쟁 후보를 헐뜯는지 기본적인 예절교육부터 받은 후 입장문을 내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학생문화원 도로개설 문제에 대해선 이미 학생들의 안전과 도로개설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윈윈전략이 마련돼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허나 이 후보 측은 제대로 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서귀포 출정식에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인데 불안을 느꼈는지 말꼬리 잡기라는 구태를 연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미래로 가기 위해선 과거에 잘 안 된 부분을 개선해야만 한다. 그러면 이 후보는 먼저 두 번의 교육감을 지낸 8년부터 반성을 하는 게 순서가 아니냐"면서 "자신을 미래라고 입만 열면 말하는 이 후보가 과연 미래를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과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며 "게다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교육하는 교육감 자리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이 후보의 교육관은 대체 무엇이냐. 정말 권력이라고 보는 것이냐"고 즉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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