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후보, 26일 벤처기업협회와의 만남가져
"제주 이미지만 소비하는 대기업들, 지역 기여방안 마련"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녹색당)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벤처기업협회 고도호 회장과 만나 제주 벤처기업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자리에서 고도호 회장은 “제주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려면 제주의 청정한 환경을 잘 지켜야 한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도외로 해외로 수출을 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그러려면 단계적으로 관광객 조절을 통해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제주 행정이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잘 지키길 바란다.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상품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기본적인 행정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순정 후보는 “대기업들은 제주의 이미지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의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미지만 소비하는 대기업들의 제주 기여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 후보는 "청정은 제주의 브랜드가 됐지만 점점 제주 환경이 훼손되면서 이런 이미지에 금이 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 제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는 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 후보는 "1차 산업 중심의 제주 벤처기업 특성을 고려해 제주 이미지를 가꾸고 홍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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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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