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소나무림 800ha 대상 1차 항공방제 추진

▲ 올해 1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가 이뤄지는 구역. ©Newsjeju
▲ 올해 1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가 이뤄지는 구역.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6월 8~9일로 예정된 소나무재선충병 1차 항공방제를 22일부터 23일까지 변경해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경남 밀양시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다수 발생하고, 일부는 대형 산불로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 특별 지시사항으로 6월 2일부터 19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방제 일정이 불가피하게 조정된 데 따른 결과다.

방제 대상지역은 제주시 아라동과 오라동, 노형동, 연동 일부지역과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일부지역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일원 소나무림 800ha에 항공방제가 이뤄진다.

방제에 이용될 헬기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으로 기종은 까므프(KA-32T) 대형헬기이며, 1회 비행 시 40ha(2,000ℓ)의 면적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항공방제 기간 중 양봉 및 축산농가 등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항공방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래 사항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협조(주의)사항
 o 방제시간에는 방제지역의 등산 및 산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 방제 기간 중 방제대상 지역 내 양봉의 방봉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o 축산 농가에서는 방제지역 내 임지 또는 인근에 방목을 삼가하여 주십시오.
 o 방제지역 주변 인가에서는 빨래를 널지 말고, 장독 등 음식물과 음용수는 잘 밀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 방제지역 및 인근에서는 산나물 채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채소는 반드시 잘 씻어 농약 성분을 제거 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여 주십시오.
 o 농약이 피부에 묻었을 때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십시오.
 o 대형헬기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이 놀라는 등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주십시오.
 o 기타 문의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산림보존팀(710-6781∼5), 제주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728-8991∼3),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760-3391∼3)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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