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운진항 포구서 간조 때 뒤집어진 차량 발견
육상으로 인양된 차량 안에서 숨진 40대 여성
사고 장면 CCTV 확보한 해경, "차량 주변 접근자 없어"

서귀포 운진항에 추락한 차량 안에서 40대 여성이 시신이 나왔다 / 사진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서귀포 운진항에 추락한 차량 안에서 40대 여성이 시신이 나왔다 / 사진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내 추락한 차량을 수사 중인 해경이 마지막 사고 모습이 담긴 CCTV를 찾았다. 사고 당시 운전자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단독사고로 확인됐다.  

1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30분쯤 대정읍 운진항 내에 차량이 추락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당일 간조 시각 운진항을 걷다가 수면 위로 차 바퀴가 올라와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해경 측에 알렸다. 사고 차량은 뒤집어진 상태였다. 

해경은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차량을 인양하고, 차량 내에 있는 A씨(40대. 여) 시신을 수습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해경은 주변 CCTV 탐문을 통해 A씨 차가 운진항 포구에 빠진 시점을 확인했다. 

A씨는 6월13일 오전 5시40분쯤 운진항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왔다. A씨 차가 바다에 빠진 시점은 약 20분 후인 오전 6시쯤이다. 당시 A씨 주변에 접근한 사람이나 차 안에서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CCTV에 담겼다. 

서귀포해경은 인양된 차량을 감식하고, EDR(데이터 기록장치) 등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1차 부검에서 '익사'로 나온 A씨 정밀사인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