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말 하루 동안 협재와 월정해수욕장서 11명 구조한 해경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개정 전 바다를 찾아 물놀이를 즐긴 도민과 관광객들이 잇따라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하루 총 11명의 물놀이 표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당일 신고가 들어온 해수욕장은 협재와 월정으로, 각각 8명과 3명을 현장 출동에 나서 구조했다.
주말인 26일 오후 4시7분쯤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2명이 바다로 떠밀려 가고 있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연안구조정을 급파한 해경은 엄마 A씨와 B양을 구조했고, A씨가 탈수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오후 5시13분쯤은 "어린이 두 명이 떠밀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출동에 나서 2명을 구조 후 보호자에게 인계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6시6분쯤은 튜브를 탄 4명이 바다 방면으로 떠밀렸다가 8분여 만에 구조됐다.
제주시 월정해수욕장은 26일 오후 4시28분쯤 튜브를 타고 물놀이에 나선 2명이 떠밀림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출동 전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C씨는 서프보드를 타고 쫓아갔지만, C씨 역시 표류했다. 약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세 명을 모두 구조하고 귀가조치시켰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지정해수욕장 개장일은 7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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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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