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한 김광수 제주교육감 당선인, 제주도교육청 내 묻고 답하기 게시판 복구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Newsjeju
▲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Newsjeju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삭제해버린 '묻고 답하기' 게시판이 김광수 교육감 체제 하에서 부활된다.

제17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위원장 고창근)'는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부활시켜 도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는 2013년까지 운영됐다가 폐쇄된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김광수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오픈,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활되는 게시판은 비교적 단순한 질의와 답변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도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궁금점을 바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되던 '교육감에게 바란다'와 '제주교육신문고', '교육공론화청원' 등의 게시판을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묶어 '도민소통광장'으로 만들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결이 힘든 과제에 대해선 차후 도민소통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도민소통광장에 게시되는 다양한 민원이나 의견들 모두 제주교육을 위한 소중한 생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자유게시판과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없애버린 것에 대해 임기 내내 이렇다할 구체적인 이유를 밝힌 적이 없다.

다만,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이라는 단체가 몇 차례에 걸쳐 이를 지적하고 적극 해명을 요구하자 이 교육감이 아닌 제주도교육청에서 지난해 9월께야 해명을 내놨었다. 당시 도교육청은 "민원 내용을 공개하는 부담을 줄이고, 민원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른 게시판을 통해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고 있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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