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덕규 변호사. ©Newsjeju
▲ 현덕규 변호사. ©Newsjeju

현덕규 변호사가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현덕규 변호사는 14일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용진 경선 후보에게 선출 방안을 새로이 제안했다.

현 변호사는 "지난 20년간 제주에선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당선되지 못했다. 올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에게 패배했다"며 "이대로가면 다가오는 총선(2024년)에서도 패배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현 변호사는 새로운 리더를 세우고 당을 쇄신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위기의 도당을 살려내고자 도당위원장 선거에 나섰다"며 경선 후보로 대결을 펼치게 될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에게 "진정으로 당을 쇄신하고자 한다면 도당 전체 책임당원 모두에게 선출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이 선정한 대의원들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 변호사는 이번 위원장 선출에서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선거를 2일에 걸쳐 실시하는 것도 지적했다.

현 변호사는 "선거 2일 중 첫 날을 온라인 방식으로 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후보자의 정견도 제대로 듣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가 이뤄져선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묻지마식 투표가 되지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 변호사는 "온라인 투표를 할 거라면 전체 책임당원에게 투표권을 주지 못할 이유가 없기에 전체 책임당원에게 투표권을 주든지, 그게 안 된다면 온라인 투표를 철회하고 도당대회 당일에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현장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서로 합의하자"며 허용진 경선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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