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재차 기초자치단체 도입 문제와 관련해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경학 의장은 18일 제407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답을 미리 갖고 가는 것 같다'는 지적을 도정에서 잘 헤아려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직후 기자단과의 간담회 때도 오영훈 제주도정 측에 "아직 섣부른 감이 있다"며 서두를 문제가 아니라고 제언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장은 "과소동 과대동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다른 부정적 효과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당장 도입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제주도정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지난 제11대 도의회에서도 개발업자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진실을 규명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일인만큼 공정한 감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빠르게 진행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해달라는 주문도 곁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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