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소나타 단독 차량 전복 사고···탑승객 7명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 술 파티 후 음주 운전 추정
남성 3명만 일행, 나머지 탑승자 4명은 초면 사이 잠정 결론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렌터카 차량이 전복됐다 / 사진제공 - 제주서부소방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렌터카 차량이 전복됐다 / 사진제공 - 제주서부소방서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인근에서 렌터카가 전복돼 7명의 사상자가 나온 사고 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20일 제주서부소방서와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8분쯤 애월항 동쪽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접수됐다. 

새벽 3시47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사고 관련 7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지만, 이중 A씨(20대. 여) 등 3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B씨(20대. 남) 등 4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은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소나타 차량 밖으로 튕겨나오는 등 참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채혈을 진행, 음주 여부와 함께 운전자를 특정하는 조사 등을 병행하고 있다. 

7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들은 모두 타지역 사람들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다.

소나타 전복사고 당시 차량 안에 탑승한 20대 남성 3명만 함께 제주 여행을 온 일행이고, 남성 1명은 게스트하우스 직원이다. 또 여성 3명은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일행은 아닌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차로 술을 마시고, 2차로 주변 식당에서 함께 자리한 후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변 CCTV와 관련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7월20일 기준으로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는 총 284건(사망 5명, 부상 46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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