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자 의원, 김광수 교육감 공약 사업에 "학교 밖 청소년은 왜 제외?" 지적

원화자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원화자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외돼 있다며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진로진학비가 지원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원화자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8일 제주도교육청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타 시·도 대입전형에 따른 진로진학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적극 주문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실천을 위해 이번 추경안에 제주도 내 고3 학생의 도외 대학 진학 및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항공료 및 숙박비 등의 체제비 지원 예산으로 16억 원을 편성했다. 허나 동일한 상황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를 두고 원화자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언급한 뒤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 및 학력취득을 위한 교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교재비 및 중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편성되는 고3 진로진학비를 지원함에 있어서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현재 교육청에선 교육적 내용에 대해서만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고, 그 외 체험활동이나 복지에 대한 부분은 도청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기에, 대입 전형과 관련해선 도교육청이 조례에 따라 교육적 측면에서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화자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내 학교 밖 청소년 중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대입 전형에 참여하는 학생은 15명 이내다.

이에 원 의원은 "이번에 반영되는 1인당 28만 원을 적용해도 400만 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하기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추경안 심사에선 이 16억 원의 예산 중 5억 원만 본 사업 목적에 맞게 편성된 뒤 나머지 11억 원은 제주도 내 고3 학생들의 체험활동비로 조정됐다.

이를 두고 원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육지 대입전형 참여학생은 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체험활동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이미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동일한 흐름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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