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에서부터 에너지 전환 차질없이 전환 시켜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26일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출력제어 해소를 통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오후 2시 양이원영 국회의원(비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됐다.

위성곤 의원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도가 도내 전력수요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8.2% 수준에 이른 지금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장애에 막혀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출력제한 등 전력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출력제한은 2015년 한해 동안 3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25회의 출력제한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풍력뿐 아니라 태양광마저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올해 상반기에만 60회 이상의 출력제한 조치가 진행됐다.

출력제한은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이 과하게 많을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불랙아웃 방지 등 계통안정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 의원은 "우리나라 폭우를 비롯해 유럽의 폭염과 대가뭄 등 기후위기의 재앙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면서 "기후재앙을 막기 위해 탄소중립이 절실한 만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미래인 제주에서부터 에너지 전환을 차질없이 전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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