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1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 기상청이 1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예상 진로도. ©Newsjeju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15일 오키나와 방면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오는 18~19일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1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 정보에 의하면, 태풍 난마돌은 좀 더 일본 쪽으로 흘러가겠으나 제주와 남해안 및 부산 지역이 영향을 받겠다.

이날 현재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중심기압은 980hPa에 초속 29m를 동반한 '중' 등급으로 성장해 있다. 시속 17~20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한 뒤, 오는 18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 이르겠다.

이후 19일엔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에 도달하면서 일본 전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향하긴 하지만 18일께엔 중심기압이 950hPa까지 내려가 있고 강풍반경이 360km에 달해 제주와 남해안 및 부산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부터 제주는 태풍 난마돌의 직·간접적인 영향권 내에 들겠으며, 19일엔 제주가 태풍의 왼편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피해 발생도 우려된다.

기상 어플리케이션 윈디닷컴(유럽중기모델 ECMWF)에서 예측한 태풍 난마돌의 예상 진로 역시 기상청이 발표한 것과 거의 같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19일 이후엔 일본 북측 해상을 따라 일본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 반면, 윈디는 일본 본토 내륙에 상륙한 뒤 세력을 잃어 소멸될 것으로 봤다.

이와 별도로 윈디는 오는 20일께 일본 남쪽 먼 바다에서 제15호 태풍 탈라스(TALAS)의 발생도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태풍 탈라스가 애초엔 일본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진행 방향과 거의 유사하게 제주 방면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허나 윈디가 예측하는 이 시기의 태풍 탈라스의 예상 진로는 현재로부터 1주일 이후까지 내다본 것이어서 변동 가능성이 워낙 커 유의미하진 않다. 때문에 기상청이 오는 16~17일께 예보하게 될 태풍 정보를 계속 주시하는 게 좋다. 

▲ 윈디닷컴에서 예측하고 있는 제14호 및 15호 태풍 2개의 예상 진로도. 왼쪽은 오는 19일 오전 9시께의 태풍 난마돌, 오른쪽은 24일 오후 7시께 태풍 탈라스의 예상 위치도다. ©Newsjeju
▲ 윈디닷컴에서 예측하고 있는 제14호 및 15호 태풍 2개의 예상 진로도. 왼쪽은 오는 19일 오전 9시께의 태풍 난마돌, 오른쪽은 24일 오후 7시께 태풍 탈라스의 예상 위치도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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