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이들에게 세계 유수 싱크탱크, 박물관, 도서관, 국제기구에서 인턴십 기회
오는 7일 부터 30일까지 참가 신청

▲ KF가 오는 7일부터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모한다. ©Newsjeju
▲ KF가 오는 7일부터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모한다. ©Newsjeju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기환, 이하 KF)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KF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모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모집 관련 홍보 부스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운영하며, 19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모집 관련 설명회도 개최한다.

'KF 글로벌 챌린저'는 국내 차세대 인재들이 해외 주요 싱크탱크, 박물관, 도서관 및 국제기구 등에서 활동하며 국제적 감각과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파견 기관 중에는 △ 미국 랜드(RAND)연구소 △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 스미소니언박물관 국립아시아예술미술관 △ 영국박물관 △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도서관 △ 美의회도서관 △ 유럽의회 등이 포함돼 있다.

2023년에는 △ 맨스필드재단, △ 스톡홀름환경연구소(SEI) 아시아지부, △ 클리블랜드미술관, △ 아시아문명박물관 등이 신규 파견 기관에 추가된다. 

이에 따라, 총 9개국 32개 기관에 38명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파견돼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과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외교원, 한국개발연구원, 캐나다 버나비 공공도서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국내외 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역량을 펼치고 있다.

2016년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에 참가했고 현재 국제인권정보자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다른 참가자는 “'KF 글로벌 챌린저' 경력이 국제기구 취업으로 진로 방향을 확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전하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국제기구 실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F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며 국가 간 교류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해외에서 국제 역량을 기르고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외에도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관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지원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에 첫 시행된 이래 12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0년 간 총 20개국 66개처에서 382명의 참가자가 인턴십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의 모집 기간은 오는 7일부터 30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까지며, 지원자들은 KF 온라인 신청시스템(https://apply.k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