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대학로 다중이용시설 등 157개소 대상
소방법령 위반 행위 등 긴급 안전 점검 진행 중

▲ 제주소방본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Newsjeju
▲ 제주소방본부에서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Newsjeju

최근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제주소방이 도내 다중운집거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5일까지 '다중운집거리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주요 점검 대상은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일대 다중이용업소 88개소와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 69개소 등 총 157개소이다. 시설 기준은 연면적 1천㎡이상인 다중이용업소, 중대형판매시설, 청소년이용시설, 영화관 등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잠그는 행위, 소방시설의 전원 또는 밸브를 차단하는 행위, 고장 방치 등 소방법령 위반 행위를 중점으로 한다. 위법사항 적발 시에는 관련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사전예고 없는 불시 조사를 통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관계인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병행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다진다.

또한 다중 운집거리·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통해 출동 대응태세를 확립하게 된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다중운집거리·지역과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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