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94.6%, 경종농가 89.1% ‘효과있다’ 응답

▲ 제주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에 농가들이 효과를 보고있다. ©Newsjeju
▲ 제주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에 농가들이 효과를 보고있다. ©Newsjeju

제주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대부분의 농가들이 효과를 보고있다.

올해 미생물을 사용한 100개 농가 중에서 축산농가 94.6%, 경종농가 89.1%가 ‘효과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와 비교할 때 각각 16.1%p, 3.1%p 가 오른 수치다.

앞서, 지난해 2021년도 설문조사에서 '효과있다'고 답한 축산농가 비율은 78.5% 경종농가 비율은 86%다. 

효과의 종류를 묻는 설문에 축산농가는 1위를 가스 냄새 감소로 응답했으며, 이어 '질병감소', '약품사용감소', '육질향상', '몸무게향상' 순으로 답했다. 

경종농가는 미생물의 효과에 대해 1위를 토양 환경 개선으로 응답했다. 이어 '당도 및 품질향상', '병해충감소', '수확량증가' 순이다. '차이없음'이라고 응답한 농가가 가장 적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비 절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10% 절감됐다는 응답 비율이 축산농가 40%, 일반농가는 34.4%로 양쪽 다 가장 많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농업미생물은 미생물비료 공정규격 기준을 앞서는 품질로 효과 체감 농가가 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농가의 호응도에 맞춰서 미생물 공급 주기를 개선하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업 현장에 따른 미생물 적정 사용 요령 교육을 통해 농업미생물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까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 4종 182톤을 공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220여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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