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제주 북부 날씨 기록
종전 1위 2020년 11월17일 26.7도

▲ 28일 오후 제주경찰청 옥상에서 바라본 제주날씨 ©Newsjeju
▲ 28일 오후 제주경찰청 옥상에서 바라본 제주날씨 ©Newsjeju

11월 제주 날씨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건입동 지역이 27.4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이날 기록한 제주시 날씨는 1923년 5월1일 관측개시 이래 가장 무더운 11월 온도로 기록됐다. 

종전 제주시 지역 같은 달 가장 무더운 날씨는 2020년 11월17일 26.7도로, 오늘(28일) 날씨는 0.7도를 넘어섰다. 

이날 기온 27.4도는 제주시 북부 지역 기상 관측 이래 1위로 올라섰지만, 제주도 전체 11월 날씨로는 역대 두 번째다. 제주 남부(서귀포시) 지역은 2005년 11월6일 28.0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 바람이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푄 현상이 발생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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