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16일 자정경 제주특별자치도 도청내에서 추락사한 김홍주씨(51)가 마시던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 종이컵에서 김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갈 자신이 없다'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또한 김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안에서는 '여섯 식구를 거느린 어느 가장의 슬픈이야기'라는 한 줄 제목의 글이 발견됐다.

한편, 제주도청 재산관리계장으로 재직했던 김 씨는 이날 4월 예정인 감사를 준비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계장은 애월읍 봉성 출신으로 평소에 다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주변에 알려져있다.

자기감정을 평소에 잘 드러내지 않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 전부터 재산관리과에 있으면서 재산관리 직무를 계속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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