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민생현장, 한림수협 찾은 오영훈 지사
3일 한림수협 수산위판장 방문해 어획·위판량 가격 점검

▲ 3일 오전 한림수협 수산위판장을 방문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 3일 오전 한림수협 수산위판장을 방문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3년 새해 첫 민생현장으로 3일 한림수협 수산위판장을 방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도 내 최대 수산물 위판시설인 한림수협 수산위판장을 방문해 올해 수산물 어획·위판량과 가격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림수협은 지난 2015년에 총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위판부터 판매·가공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전국 최초로 건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우수 위판장에 선정된 바 있고, 2021년에는 전국 8개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가운데 수산물 처리량 1위(2만 2936톤)를 기록할 정도로 활발한 곳이다. 

당시 위판금액이 전국 91개 지역별 수협 중 한림수협이 4위(1674억 원)를 달성했다. 1위를 기록한 곳은 목포수협으로 1984억 원이었으며, 이어 신안군수협이 1726억 원으로 2위, 여수수협이 1710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산물 위판금액 1460억 원을 달성해 12년 연속 제주도 내 지구별 수협 위판금액 1위 및 1000억 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명실공히 제주도를 대표하는 위판시설이다.

오영훈 지사는 "새해에도 민생경제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수협 관계자와 어민 여러분 덕분에 제주의 경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격려를 전하고 "도내 최고의 위판시설을 자랑하는 한림수협 위판장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는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노후 위판장 현대화사업'에 한림수협 수산위판장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물류비 단가를 낮추기 위해 올해엔 물류문제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적 접근을 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의 국가물류망에 제주권역을 신설해 국가물류망에 제주물류체계를 연동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어업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어업인 유가연동 보조금 한시 특별지원(36억 원) △어업인 수당 지급(23억 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12억 원) △공동물류 지원사업(10억 원) △제주수산물 수출 마케팅 및 해외 개척 지원(5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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