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과 관광객,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등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귀성객과 입도객이 증가하는 설 연휴에 대비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과거 설 연휴기간 제주지역에 발생한 바 있으며, 이번 겨울 많은 야생 철새 도래와 다수의 육지부 가금농장 발생, 낮은 기온에 따른 소독 여건 악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9. 9. 17일 이후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생 멧돼지 유래 바이러스 검출지역의 확산과 올해 1월 경기 포천 양돈농가 발생 등 유입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설 연휴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대책으로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한 연휴기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 체계 유지, 「일제 소독의 날(1.19.~20./1.25.)」 기간동안 가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한 철새도래지 주변 및 방역취약농가 소독을 강화한다.

또한, 설 연휴기간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사항에 대한 홍보, 축산관계차량 및 축산관계자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5개소) 운영, 성산 오조리 철새도래지 통제초소(3개소)를 중심으로 축산관계차량 진입통제 및 관광객 야생철새 접촉 금지 안내를 추진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설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의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축산농가에서도 외부인 통제 및 농장 내‧외부 소독 철저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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