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적 원목 운반선, 교신 뒤 침몰돼
승선원 전원 외국인 22명···이중 5명 구조

▲ 서귀포 남동쪽 약 80해리에서 화물선이 침몰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 사진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Newsjeju
▲ 서귀포 남동쪽 약 80해리에서 화물선이 침몰돼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 사진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Newsjeju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던 원목 운반선이 침몰됐다. 사고 해역은 공해상으로 제주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7분쯤 서귀포 남동 약 148km 해상에서 화물선 A호(홍콩 국적, 6551톤) 조난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22명이 탑승한 A호는 새벽 2시41분쯤 위성 전화로 "승선원 전원이 배에서 내린다"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 A호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중 승선원 5명은 수색에 동참한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상황 신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인근 해역 경비 중인 1505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 경비함정 도착 당시 사고 해역에서 구명별 3대와 구명정 2대를 찾았지만, 승선원은 없었다.

해경은 현재 일본해상보안청 등과 함께 실종 선원 17명 수색에 나서고 있다. 수색 지점은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풍속 북서풍 16m/s, 파고 3~4m에 흐린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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