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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후보호를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ue)' 시위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출처=이인 기자> ©Newsjeju

제주CBS가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를 오는 2일과 3일 방송한다.

CBS 이인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류도성 아나운서가 연출한 이번 방송은 기후위기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독일 함부르크와 국내 기후교육 현장을 집중취재한 결과다.

1부 '봄과 가을의 기억, 그리고 경고'는 기후위기가 가져올 어두운 미래와 경제성장의 과실만 좇으며 기우위기엔 소홀했던 과거를 조명한다.

2부 '한강과 라인강의 기적 그리고 기후'는 기후교육과 환경교육으로 기후위기의 해법을 제시하는 독일의 사례를 소개하고 로드맵은 물론 비전도 없는 우리 기후교육의 현실을 비교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짧아진 제주의 가을과 길어진 여름, 갈수록 뜨거워지는 바다 등의 현실을 토대로 30년 후의 암울한 미래를 가상뉴스에 담았다. 폭우와 산불,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는 넘쳐나지만 정작 보호를 위한 실천과 해법 모색에는 소극적인 현실도 비판했다.

특히, 기후학교와 환경학교를 지정하는 등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방식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기후교육과 비교한다. 제주 CBS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다양한 교육자와 전문가, 학생들을 만나고 국내 교육 현장도 취재했다.

방송은 오는 2일과 3일 오후 5시 제주CBS 표준FM(제주시 93.9MHz, 서귀포시 90.9MHz)에서 청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은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맡았다. 루시드폴은 제주의 다양한 소리를 채집해 들려주는 '루시드폴의 사운드제주'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스웨덴 환경운동가 '툰베리'가 가상인물로 출연하기도 한다. 툰베리는 15살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등교거부 시위를 벌이고 유엔본부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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